민주당, 유엔대사 후보 왈츠에 '혹독한 인준 청문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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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8시간전
상원의원들 방송 인터뷰서 밝혀
민주당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주재 미 대사로 지명한 마이크 왈츠<사진>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연방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크 워너(민주·버지니아) 의원은 이날 CNN에 출연해 왈츠 전 보좌관이 유엔 대사로 적합하다고 보는지를 묻자 "혹독한(brutal) 인사 청문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상원 외교위와 군사위 소속으로 활동 중인 태미 더크워스(민주·일리노이) 의원도 이날 CBS에 나와 "청문회는 혹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왈츠 전 보좌관은 지난 3월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 단체 채팅방에서 트럼프 정부내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실수로 언론인을 초대했다. 이어 이 언론인이 해당 채팅방에서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에 대한 공습 계획을 논의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왈츠 전 보좌관은 이후 줄곧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다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경질되면서 유엔 대사 후보자로 지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