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신 국방장관, 펜타곤에 분장실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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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시간전

CBS "개조에 수천달러 들었다"
국방부는 "가짜뉴스" 반박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피트 헤그세스<사진> 국방장관이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내에 분장실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CBS방송 등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펜타곤 브리핑룸 옆에 있는 대기실을 개조해 TV 출연을 준비할 수 있는 분장실로 개조하도록 지시했다. 원래 의자와 테이블, TV, 전임 국방장관들의 사진, 문 뒤에 걸린 거울 정도만 있던 방을 사내 공사팀이 개조했고 메이크업 조명, 새 의자와 대형 거울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분장실 개조 비용으로는 수천달러가 들었으며 처음 리모델링 계획에 따르면 4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계획이 축소된 것이라고 CBS는 전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엑스(X·트위터)를 통해 이를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국방부는 이 분장실의 사진을 올리면서 "메이크업 조명도 없고 수천달러가 들지도 않았으며 추가된 가구는 기존에 갖고 있던 물품"이라고 반박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또 성명을 통해 "펜타곤 브리핑룸의 변경과 업그레이드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행정부가 바뀌면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