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반영 41억5000만달러 

2위 우즈, 27억9000만달러

역대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23일 발표한 역대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프로농구(NBA) 스타 조던은 현역 시절 및 은퇴 이후에 30억달러를 벌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 19억1000만달러fmf 기록했다.

이 순위는 2024년 말까지를 기준으로 했으며 선수들의 활동 시기가 달랐던 점을 고려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액수를 따로 집계했다. 이를 반영할 경우 조던의 수입은 41억5000만달러로 늘어나고, 우즈 역시 27억9000만달러가 된다.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다. 물가상승률 반영 이전 수입이 18억3000만달러, 반영 후에는 2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물가상승률 반영 후 18억8000만달러로 4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8억5000만달러로 5위에 올랐다.

2016년에 8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널드 파머(미국)와 85세인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나란히 6위와 7위다. 파머가 인플레이션 조정 후 수입액 18억2000만달러, 니클라우스는 17억5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8위부터 10위는 데이비드 베컴(축구·영국), 로저 페더러(테니스·스위스), 플로이드 메이웨더(권투·미국) 순이다.

상위 50위 내 여자선수는 서리나 윌리엄스(테니스·미국)가 유일하게 40위에 자리했다. 윌리엄스는 6억6000만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