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시들, 공항 폐쇄하고 주택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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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들, 공항 폐쇄하고 주택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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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스톡홀름, 모스크바 등 

주택가격 천정부지로 치솟아


유럽 일부 도시들이 주택 부족과 집값 상승에 대한 대책으로 공항을 폐쇄하고 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수도 스톡홀름 서쪽에 위치한 브롬마 공항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주택 3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독일 베를린시 당국도 지난해 11월 문을 닫은 타겔 공항에 5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베를린시 중심부에 있는 옛 템펠호프 공항 자리에 공공지원 주택을 만드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4월 비어있는 사무실을 주택으로 전환해 2030년까지 15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올해 초에는 빈 상점을 주택으로 전환하기 쉽게 하는 새로운 법안도 도입했다.


유럽 내 이러한 움직임은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 2020년을 거치면서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금리 인하, 재택근무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뜀박질한 데 따른 것이다. 


주택시장 조사업체인 글로벌 프로퍼티 가이드에 따르면 베를린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11% 넘게 올랐다. 스톡홀름과 룩셈부르크, 모스크바,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수도)의 주택가격도 지난 12개월 사이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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