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런 몹쓸 짓을..
웹마스터
사회
10시간전
지난 주말 괴한들에 의해 줄줄이 잘려 나간 LA 다운타운 거리의 가로수들./KTLA
다운타운 가로수 수십 그루 훼손
괴한들이 전기톱으로 마구 잘라
LA 다운타운 일대 가로수 수십 그루가 마구 잘려 나가 경찰이 밴달리즘 관련 수사에 나섰다.
CBS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8일 밤과 19일 아침 사이 괴한들에 의해 다운타운 주요 거리의 가로수들이 전기톱에 의해 잘리거나 크게 훼손됐다.
레딧등 소셜미디어에는 그랜드애비뉴, 호프스트리트 등 다운타운 곳곳의 가로수들이 밑동이 잘려진 채 쓰러진 사진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일부 가로수는 보기 흉하게 중간 부분에서 잘리기도 했다.
훼손된 가로수들 중에는 LA 특성상 가뭄에 강한 인디아 로렐피그 나무들도 여럿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랜드애비뉴 등 일부 거리에서는 아름드리 나무가 쓰러지면서 보도를 막아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가로수들이 피해를 입은 곳은 호프스트리트와 9가, 그랜드애비뉴와 5가, 브로드웨이와 시저차베스애비뉴, 올림픽블러버드과 피게로아스트리트 등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여럿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신원 등 정보를 파악하지는 못한 상태다.
캐런 배스 시장 사무실은 “누군가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조속히 피해를 파악해 가로수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