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과 박정희의 운명적 만남 '하보우만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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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과 박정희의 운명적 만남 '하보우만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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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뉴욕·뉴저지, 16일 한국서 개봉

이장호 감독 작품···두 대통령 리더십 조명 

대한민국 최초로 건국 대통령 이승만과 산업화의 주역 박정희를 한 편의 영화에 담은 헌정 다큐멘터리 ‘하보우만의 약속’이 16일(한국시간) 한국에서 개봉한다

다큐멘터리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탄생 15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졌으며, 이장호 감독의 데뷔 50주년작으로 주목받고 있다하보우만의 약속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서사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리더십을 동시에 조명하며, 대한민국 20세기의 두 축을 되짚는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애국가 가사에서 따온 제목처럼 영화는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끈 두 지도자의 약속과도 같은 역사적 순간을 되새긴다.

영화는 이승만 전 대통령 탄생일인 3 26일을 기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지난 3 25일 서울시 중구 소재 크레스트72 글라스홀에서 이승만 대통령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 우남 이승만, 세기를 넘어 세대를 잇다를 개최한 바 있다

최근 영화 VIP 시사회를 개최한 이장호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나이가 들어 다시 공부한 역사 속에서 이승만과 박정희야말로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위해 세우신 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과거의 역사 인식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국민 모두가 이 깨달음을 공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특히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두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배웠다며, 이를 '부끄러운 과거'라고 고백하고 영화를 통해 역사적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영화는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와 경제성장 과정 등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핵심 장면들을 정리하며, 기존 다큐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세 차례 운명적 만남을 중심으로 서사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편향성을 줄이고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이 영화는 뉴욕과 뉴저지 프라미스 교회에서 15일 오전 11, 오후 2, 오후 7(뉴저지는 오후 6 30) 세 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개봉에 앞서 14일 프라미스 교회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사회가 열렸으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이장호 감독이 강사로 참석했다. 아직 LA지역 상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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