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14~18일)] 전자제품 상호관세 제외… 투심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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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14~18일)] 전자제품 상호관세 제외… 투심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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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세정책 따라 변동성 클 듯

오는 18일은 '성금요일'로 증시 휴장


이번 주(14~17일, 18일은 성금요일로 휴장)에도 뉴욕증시는 백악관의 관세정책 변화에 따라 여전히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중국에 대해서도 관세를 더는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10%의 보편관세는 여전히 남아 있고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시작도 못 한 데다 경기지표가 잇달아 악화한다는 점은 강력한 불안 요인이다.


지난주 나스닥지수는 7.29% 상승했다. S&P500지수는 5.70%, 다우존스지수는 4.95% 상승했다.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취하면서 갭하락으로 출발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카드로 급반등했다. 90일 유예 발표가 나왔던 지난 9일은 뉴욕증시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하루로 기록됐다. S&P500지수는 2008년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세 번째로 큰 하루 상승 폭이었다.


이번 주에도 미국과 중국이 더는 관세율을 올리지 않기로 한 만큼 양국이 무역협상을 개시하면 투자자들은 이를 상승 모멘텀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연방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로선 반가운 재료다.


이번 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트럼프 관세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2분기 실적인 만큼 시장은 1분기 기업실적 자체보다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실적 발표 기간엔 종종 과거 실적보다 미래 가이던스가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2025년 기업이익이 10.7%, 2026년에는 14.1%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로는 14일 골드만삭스, 15일 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유나이티드항공, 17일 넷플릭스·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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