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돕기' LPGA 스타들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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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돕기' LPGA 스타들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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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리아타운플라자에서 열린 JM 이글 LPGA LA 골프대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아웃라이어'의 제레미 프래드먼 미디어 디렉터(오른쪽)가 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웃라이어 데이빗 터커 대회장, 안드레아 리 선수. /우미정 기자  


안드레아 리 선수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모습 / 우미정 기자




'2025 JM 이글 LPGA LA 골프대회' 

17-20일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서 개최

민지 리·안드레아 리·렉시 톰슨 등 출전 

빠른 복구 위해 650만 달러 기부 예정 



2025 JM 이글 LPGA LA 골프대회(JM Eagle LA Championship)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El Caballero Country Club)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LA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 지역사회와 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골프대회의 대회 조직을 맡고 있는 아웃라이어(Outlyr)의 데이빗 터커 대회장과 미디어 디렉터 제레미 프래드먼은 10일 LA 출신 한인 선수 안드레아 리가 참석한 가운데 JM 이글 LPGA LA 골프대회를 위한 한인 미디어데이를 코리아타운플라자(KTP)에서 개최했다.


JM 이글과 플래스트프로(Plastpro)가 후원하는 이번 골프대회에는 LA 출신의 안드레아 리, 한국계 호주인 민지 리 등을 비롯한 한인 선수들 뿐만 아니라, 렉시 톰슨, 브룩 헨더슨, 스테이시 루이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등 세계적인 LPGA 스타들과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다. 


아웃라이어의 제레미 프래드먼 미디어 디렉터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골프 이벤트를 넘어 세계적인 LPGA 스타 선수들과 함께 LA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이라는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열린다”며, “타이틀 스폰서인 JM 이글은 이튼과 팔리세이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복구를 위해 650만 달러를 기부하고 산불 피해 주민들과 성인 동반 17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무료 입장(가족 당 최대 4장 티켓)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응급 구조 인력과 현역 군인은 무료 입장 혜택과 함께 전용 접객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영웅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특별한 배려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드레아 리(26) 선수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골프란 내 인생에 있어 큰 의미”라며 “LPGA 투어에서 뛰는 것은 단순한 꿈의 실현을 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내가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리 선수는 2020년 LPGA 투어에 합류한 뒤, 2022년 아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AmazingCre Portland Classic)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에는 솔하임컵(Solheim Cup)에 출전했으며, 2024년에는 5개 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US우먼스 오픈(US Women's Open)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롤렉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2년 연속 챔피언인 해나 그린, 그리고 LA 출신 선수들인 앤드레아 리, 라이언 오툴, 안젤 인, 로즈 장 등 세계 최정상급 LPGA 선수들 144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총상금 375만 달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추가 출전 선수들과 마지막 스폰서 초청 선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참가자 명단과 대회 정보 및 티켓 구매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ttps://www.lpga.com/tournam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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