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0달러 때문에 목숨 잃은 스토어 직원
웹마스터
사회
04.10 13:50
좀도둑 뒤쫓아 나갔다 참변
폭행당한 후 차에 받혀 사망
좀도둑을 막으려던 디스카운트 스토어 직원이 용의자들에게 폭행을 당한 후 용의자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18분께 사우스 엘몬테 지역에 2039 더피 애비뉴에 있는 자이언트 디스카운트 스토어에서 한 남성이 10달러 상당의 마스크 박스를 집어들고 업소 밖으로 도주했다. 이에 업주의 형제이자 스토어 직원인 스티브 야구비가 도둑을 뒤쫓아 나갔고,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 타고있던 공범 2명이 내려 야구비를 무차별 폭행했다.
구타당한 야구비는 땅바닥에 쓰러졌고, 용의자 3명이 탑승한 차량은 야구비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차량에 받힌 야구비는 현장에서 숨졌다”며 “용의자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은 푸른색 계통의 혼다 세단이며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