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운용] 하루 3달러로 상속플랜까지
장윤정
아메리츠 파이낸셜 은퇴전문
보험료, 얼마를 내야 할까?
처음 생명보험을 가입할 때, 대부분이 Term Life Insurance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저렴한 프리미엄과 일정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평생 보장과 함께 현금 자산이 쌓이는 종신보험(Permanent Life Insurance)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어, 선택할 때 개인의 목적과 상황에 적합한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생명보험 가입 시 가장 낮은 보험료에 초점을 맞추기 쉽다. 하지만 늘려가는 저축방법과 마찬가지로 ‘하루 3달러씩 더 납입하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적용해 살펴보면, 이 작은 추가 납입이 미래에 상당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들면 1) 최소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과 2) 하루 3달러씩 늘리는 것 그리고, 3) 하루 9달러씩 늘리는 방법을 적용해서 미래의 가치를 예측해 볼 수 있는데, 현금 자산이나 사망보상액을 늘릴 수 있고, 프리미엄 납부 기간을 줄일 수도 있는 결과가 예측된다. 이런 결과들은 결국 개인별 목적에 맞춘 플래닝이 중요한 이유임이 분명하다.
단순 보장이 아닌, 세제혜택까지 고려
Indexed Universal Life Insurance는 단순히 사망 보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여러가지 세금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플랜이다. 받는 이자에 대해 세금이 유예되어 자라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인출 또는 Loan 형식으로 사용할 때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사망보험금은 대부분의 경우 상속인에게 소득세 없이 지급되는 혜택이 있다. 이런 장점들로 인하여 상속플랜에 다양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단, 이러한 세제혜택은 현재의 연방법에 기반하고 있으며, 향후 세법이 변경될 경우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계약이 IRS 규정에 따라 'Modified Endowment Contract(MEC)'으로 분류될 경우, 인출 시 세금 및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플랜 설계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3달러, 평생에 걸쳐 남기는 유산
‘하루 3달러 추가 납입’을 적용해 보자. 이런 아주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퇴직 후 현금 흐름을 보완할 수 있고, 더불어 상속플랜(Estate Planning)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실제로 이처럼 설계된 생명보험은 사망 시 자녀 혹은 손주에게 세금 없이 전달되는 유산이 된다.
지금의 생명보험은 단순히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현명하게 설계하면 노후준비, 세금전략, 상속플랜까지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훌륭한 재정 플랜의 도구가 된다. 무엇보다, 이런 상속 플랜은 단지 돈이나 자산만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내 가족에게,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철학, 삶의 가치, 사랑까지도 함께 남기는 일이다. 바로 legacy를 남기는 일이다. 생명보험은 그 소중한 유산을 전할 수 있는 아주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도구가 분명하다. 한 달에 90달러, 하루 3달러, 커피 한 잔 가격으로 가족과 미래를 위한 든든한 자산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 번 기회를 통해 현재 보유한 생명보험과 재정 플랜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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