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일] 우려와 저가매수 혼조로 롤러코스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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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7일] 우려와 저가매수 혼조로 롤러코스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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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0.10% 상승


7일 뉴욕증시는 '극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끝 모를 추락'에 대한 공포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으나,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타이밍을 잡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349.26포인트(0.91%) 내린 3만7965.6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83포인트(0.23%) 낮은 5062.25, 나스닥지수는 15.48포인트(0.10%) 반등한 1만5603.2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동반 급락세로 문을 열었다가 개장 후 30분쯤 지난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외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90일간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나스닥지수가 4% 이상 뛰는 등 3대 지수 모두 급반등했으나 백악관 측이 '가짜뉴스'로 일축하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


다우지수의 일중 최고점은 3만9207.02(2.33%↑), 최저점은 3만6611.78(4.44%↓)로 하루 2595포인트 이상 오르내리며 일중 변동폭이 역대 최고에 달했다.


S&P500지수는 개장 직후 급락하며 약세장에 들어섰다가 극적 반등세를 타고 빠져나왔다. 일중 최고점은 5246.57(3.40%↑), 최저점 4835.04(4.71%↓)였다.


나스닥지수는 일중 최고점 1만6292.28(4.52%↑)과 최저점 1만4784.03(5.16%↓) 차이가 1500포인트 이상이었다.


지난해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가 움직임이 나스닥지수 급등락을 주도했다.


나스닥지수는 어렵사리 반등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역대 최고점(작년 12월16일·2만204.58) 대비 22.77% 낮은 상태로, 약세장(고점 대비 20% 이상↓)에 빠져있다.


S&P500지수는 고점(2월 19일·6144.43) 대비 17.65%, 다우지수는 고점(작년 12월4일 4만5073.63) 대비 15.77% 낮은 상태로, 아직 조정영역(고점 대비 10% 이상↓)에 있다.


시장의 화두는 관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오는 8일까지 대미 보복관세(34%)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9일 발효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그룹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엔비디아(3.53%↑)·구글 모기업 알파벳(0.79%↑)·아마존(2.49%↑)·페이스북 모기업 메타(2.28%↑)는 반등하고 마이크로소프트(0.55%↓)·애플(3.67%↓)·테슬라(2.56%↓)는 추가 하락했다.


포드는 3.55% 하락, 루시드는 7.46% 상승, 팔란티어는 5.17%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67%,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04% 내렸다. 로빈후드 주가는 2.61% 올랐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 금융 솔루션 기업 재노버는 암호화폐 솔라나 비축 계획 공개 후 주가가 842.50% 폭등했다.


U.S.스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신일철의 인수 제안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6.22% 뛰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1.01%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1.09%, JP모건은 1.98%, 시티그룹은 1.26%,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46% 각각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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