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칼럼] 기회를 놓치지 않는 믿음 되라.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 담임)
세계적인 부호 록펠러는 그의 자녀들에게 돈을 관리하는 비법으로 수입의 10%는 하나님께 드리고, 10%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10%는 착한 일에 사용하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교훈대로 착한 일을 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씨를 뿌림으로 물질 축복의 선 순환을 누리게 되었다. 성경은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10)고 말씀한다. 착한 일을 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임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다 아는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승리의 장면들, 블레셋의 거인장수 골리앗을 어린 소년 다윗이 물맷돌로 이긴 장면, 미디안의 13만5천 명의 대군을 기드온의 삼백 용사가 이긴 장면, 가나안의 철벽 성 여리고를 광야에서 갓 나온 이스라엘이 무너뜨린 장면 등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 공통점은 바로 하나님이 기회를 주셨을 때 인간적인 계산을 이기고 오직 믿음으로 즉각 순종했다는 것이었다. 책임감(responsibility)은 응답(response)에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 나라의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려면 이웃의 필요에 응답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웃의 필요에 응답할 수 있는 하나님의 기회는 대부분 문제나 어려움의 때에 생기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거인장수 골리앗도, 미디안의 대군도, 철벽 성 여리고도 다 문제와 어려움 아닌가? 12아들 중 4째인 유다 지파는 가나안 정복전쟁의 힘든 상황에서 항상 선봉에 서는 응답이 있으니까 나중에 예수님 족보의 장남이 된다. 하나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응답하는 책임감 있는 믿음의 사람을 기뻐하신다.
착한 일이든 믿음의 승리이든 기회는 사라지는 것이다. 지금과 동일한 상황이 또 다시 만들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주의 뜻 안에서 기회가 주어질 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한국의 온누리 교회를 담임했던 하용조 목사는 평신도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였는데, 큰 은혜를 받아서 헌신을 결심하고 1년 안에 가지 않으면 대부분 못 가게 되더라고 말했다. 첫 마음은 성령님이 주신 감동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내 생각이 스며들게 되면 시험이 생기게 되고 결국 어려워지거나 기회를 놓친다고 한다. 알면 알수록 두렵고, 생각을 많이 할수록 못 갈 상황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헤어진 조카 롯이 북방 4개국 연합군에 의해 포로로 잡혀 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놀라운 승리를 얻게 된다. 오직 하나님 도우심의 승리이며 하나님의 은혜였다. 만약 아브라함이 자신의 유, 불리를 먼저 계산했거나, 사사로운 감정개입으로 행동하기를 주저했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들 신앙생활에서 체험되는 은혜와 기적이 없다면 그것은 내 생각, 내 입장, 나의 일이 먼저이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있는 까닭은 아니겠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기도 드린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