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녀골퍼, 미국투어서 나란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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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남녀골퍼, 미국투어서 나란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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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PGA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에서 생애 첫 우승한 이민우(위)와 LPGA투어 포드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효주.  AP


이민우 PGA투어 생애 첫 우승

김효주 LPGA투어서 통산 7승



한인 남녀가 30일 미 프로골프투어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남자투어(PGA)에서는 이민우(호주·사진 위)가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여자투어(LPGA)에서는 김효주가 포드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민우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합계 20언더파 260타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019년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친 짜릿한 승리였다. 우승상금 171만달러.



LPGA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동생인 이민우는 그동안 DP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을 수확했지만 PGA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1998년생 이민우는 메이저대회에서는 2023년 US오픈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한편,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콜프클럽(파 72·6661야드)에서 열린 포드챔피언십 최종일 라운드에서는 김효주가 연장승부 끝에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년 5개월 만의 투어 통산 7승째. 김효주는 우승상금 33만7500달러를 받아 역대 28번째로 통산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선두(릴리아 부)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4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릴리아 부와 플레이오프를 맞았다. 18번 홀(파4) 첫 번째 연장전에서 김효주는 1.5m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고, 부는 3m 버디 퍼트를 놓치며 승부가 갈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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