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아빠, 딸 대나무 막대기로 때린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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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3.30 15:49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서 발생
아내는 미성년 범죄 방조혐의
한인남성이 어린 딸을 대나무 막대기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은 마나사스에 거주해온 동 신(44·사진)씨를 가정폭력 및 아동방치 혐의로, 신씨의 아내 신수희(40)씨를 미성년자 대상 범죄 방조 혐의로 각각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 신씨는 지난 15일 마나사스의 한 주택에서 12세 미만 딸을 대나무 막대기로 때렸고, 피해자는 이를 막으려다 팔에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는 폭행 이후 며칠동안 부모에게 팔이 아프다고 호소했지만 9일이 지나서야 병원에 가서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조사 결과 26일 동 신씨를, 27일 신수희씨를 각각 검거했다. 두 사람 모두 법원 출두를 약속받고 일단 석방됐다.
이들의 법정 출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