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달러 현금 또 나온다…이번엔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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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달러 현금 또 나온다…이번엔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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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가 사상 최대의 경기부양안을 발표하고 있다. AP



3명 중 2명꼴 중산층까지 확대

자녀있으면 500달러 리베이트

렌트비, 유틸리티 요금 지원도

"리콜 의식" 곱지 않은 시선도



개빈 뉴섬 주지사가 600달러 현금 지원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10일 가주 경제 회복을 위해 ‘캘리포니아 컴백 플랜(California Comeback Plan)'으로 명명된 1000억 달러짜리 패키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가구당 조정 총소득(adjusted gross income) 7만 5000달러 이하의 가주민에게 600달러씩을 지급하게 된다. 주지사는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넓혔다”며 “이를 위해 120억 달러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가주민 3명 중 2명 꼴로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이 주정부의 설명이다.


주지사는 “이번 가을에는 주민 모두가 안전한 상태로 일상을 회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주정부는 이전보다 큰 규모로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현금 지원 외에도 몇가지 부양책이 마련됐다.


자녀가 포함된 가정에는 500달러가 세금 리베이트로 제공되는데, LA타임스 등 주요 매체들은 이 경우 한 가정에 최대 1100달러(600달러+500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 컴백 플랜에는 유틸리티 비용과 렌트비 지원안도 들어있다. 주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렌트비를 내지 못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밀린 집세의 100%를 지원하는 예산으로 50억 달러를 편성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기료, 수도요금 등 유틸리티 비용을 보조하는데도 20억 달러를 편성했다.

사회 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예산에도 10억 달러가 배정된다. 이 금액은 가주내 학교들의 가을 학기 대면수업의 전면 재개를 위한 방역 및 위생 비용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된 안은 14일 주지사의 의회 설명에 이어 양당의 조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예산 마감시한은 6월 15일이다.


가주 정부는 지난 2월에도 연소득 3만 달러 이하의 가정을 대상으로 ‘골든스테이트 스티뮬러스 체크’라는 이름으로 600달러씩 지급한 바 있다.


한편 뉴섬 주지사의 이번 부양안 발표를 놓고 일부 매체에서는 리콜 투표를 의식한 정치적 이벤트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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