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 '탄식'… 아이비리그 8개 대학 합격자 발표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환호' '탄식'… 아이비리그 8개 대학 합격자 발표

웹마스터

결과에 따라 울고 웃었다

UC버클리는 '304 합격' 화제

입시결과 시즌 사실상 '끝'


2025년 가을학기 신입생 대학입시 결과 발표 시즌이 27일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이 지원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하며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유펜, 브라운, 다트머스, 컬럼비아, 코넬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시결과 발표가 이날 오후 4시(LA시간) 동시에 쏟아져 나오면서 전국의 가정들은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아이가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3강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에 모두 합격한 한인  Y씨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세 곳 모두 합격을 확인하자마자 아이와 부둥켜 안고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승자가 있으면 당연히 패자도 있는 법. 복수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했지만 단 한곳도 합격 또는 웨잇리스트 통보를 받지 못한 가정도 부지기수였다. 하버드, 유펜, 다트머스 세곳에 원서를 넣었지만 모두 리젝을 받은 아들을 둔 한인 K씨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이비리그에 지원해 봤지만 결과는 ‘역시’ 였다”며 “톱 사립대학은 아이가 모두 고배를 마셨지만 UCLA로부터 합격을 받아 99% UCLA에 진학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UC중 마지막으로 톱티어인 UC버클리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버클리 합격 또는 불합격 소식을 알리는 온라인 채팅룸에서 ‘304 합격’이 가장 큰 화제가 됐다. 입시결과 발표 며칠 전 특정 온라인 사이트에 로그인한 뒤 학생 이름과 304로 시작하는 10자리 숫자로 된 ID가 보였으면 100% 합격이라는 소문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대부분 합격생 부모들은 “304 ID가 떠 있었고 합격했다. 정말 신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제 한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빅 네임’ 대학은 스탠퍼드, 듀크, 미시간, 조지아텍 정도다. 스탠퍼드, 미시간, 조지아텍은 28일, 듀크는 오는 3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