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남가주 5개 카운티 산불 위험지역 확대
웹마스터
사회
03.25 13:13
화재 위험지역 면적 76% 증가
홈오너, 가연성 식물 등 제거해야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 5개 카운티의 산불 위험지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가주소방국(Cal Fire)의 업데이트 된 지도에 따르면 남가주 화재 위험지역 면적이 76%나 증가했으며, 특히 5개 주요 카운티에서는 '매우 높은 산불 위험구역' 면적이 총 81만2000에이커로 확대됐다.
이는 이전 지도에 나타난 64만4000에이커에서 26% 증가한 규모이다.
올해 LA카운티의 고위험 화재 구역 면적은 31만4665에이커로 지난 2011년 대비 30% 증가했다.
오렌지카운티(OC)는 총 6만4998에이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15만7619에이커,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11만7515에이커, 벤투라 카운티는 90만6021에이커로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높은 위험' 및 '매우 높은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택의 지붕, 환기구, 빗물 배수구 등이 불꽃 저항성을 갖추고, 외벽은 열과 화염을 최소 1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내화성을 가져야 하며, 창문과 문은 불침투성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이러한 규정은 신규건축물 뿐 아니라 기존주택 재건축에도 적용된다.
또한 주택소유주는 집 주변 100피트 이내에 방어가능한 공간을 유지하고, 가연성 식물과 재료를 제거하고 나무를 잘라내야 하며, 시든 식물과 덤불을 정리해야 한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