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24~28일)]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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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24~28일)]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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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부과 1주일 앞두고 

'노이즈'를 일으킬 가능성 커

PCE·PMI 등 경제지표도 주목


이번 주(24~28일)에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잘 살펴야 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를 통해 나온 상호관세의 윤곽을 토대로 이번 주 '노이즈'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고, 그에 따라 뉴욕증시는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유연성은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라고 강조했다. '유연성' 발언으로 당일 뉴욕증시 3대 대표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마감했다.


캐털리스트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찰스 애슐리는 "시장을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와 관세를 둘러싼 뉴스 헤드라인"이라며 "그게 시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상호관세 외에도 이번 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굵직한 경제지표가 여럿 있다. 24일에는 S&P의 3월 서비스업ㆍ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나온다. 미국의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업황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25일에는 경제분석기관인 콘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이 지표를 통해 경기에 대한 소비자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보다 7.0포인트 하락한 98.3으로 나타났다. 2021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시장 전망치(102.5)도 밑돌았다. 당시 나스닥은 1.35% 후퇴했다.


26일에는 2월 내구재 수주 정도가 투자자를 찾는다. 27일에는 매주 나오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통해 고용시장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다. 동시에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나온다. 4분기 GDP 전망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2.3% 증가였다.


경제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소비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28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시장 전망치는 1월 대비 0.3% 상승이다. 근원 PCE도 0.3%로 같다.


물가를 고려한 개인소비지출 규모의 증감도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월(-0.5%)은 지난 2021년 2월(-1.0%)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크게 위축됐다. PCE 발표 후에는 미시간대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나온다.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기대 인플레이션의 방향성이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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