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대비 주택보수에 최대 3000달러 그랜트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지진대비 주택보수에 최대 3000달러 그랜트

웹마스터




지진대비 주택 보수를 원하는 유자격 홈오너들은 주정부에 그랜트를 신청할 수 있다. /NBC LA News


가주 주거시설 완화 프로그램(CRMP) 

오는 26일까지 CEA 사이트에서 신청

저소득층에게는 추가 보조금 지원 


캘리포니아주 주택소유주들은 '빅원' 대비를 위해 주택 보수작업을 진행할 경우 최대 3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그랜트는 오는 26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가주지진국(CEA)에 따르면 주내 홈오너들은 '가주 주거시설 완화 프로그램(CRMP)'을 통해 그랜트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그랜트는 주택을 파운데이션에 볼트로 고정시키고 파운데이션과 건물 하단 사이에 존재하는 크롤 스페이스(Crawl Space)를 보강해 지진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크롤 스페이스는 집 파운데이션과 구조물 사이에 존재하는 좁은 공간으로 이 공간에 있는 7피트 이하 기둥이 파운데이션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거나 합판 보강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1980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은 지진에 취약할 수 있으며, 해당 홈오너들은 그랜트를 통해 필요한 보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CEA는 1980년 이전에 건축된 주택이 약 120만채에 달하며, 대부분이 고위험 지역에 위치해 지진발생시 주택 붕괴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1940년 이전에 건설된 주택은 지진에 더욱 취약하며, 대다수는 크롤 스페이스가 있어 내진 보강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CEA의 수석 책임자 제니엘 마페이는 “주택 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개 3000달러에서 7000달러 사이로 이는 주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며 “그랜트 만으로 전체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강진 발생시 예상되는 피해는 그 보다 훨씬 더 클 수 있으므로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균 보수비용은 약 5200달러로 3000달러의 보조금은 일부 비용만 지원하지만 예상 피해 규모가 그 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 가구소득 8만9040달러 이하인 저소득층은 추가 보조금이 지원돼 주택 보수에 필요한 전체 비용이 커버될 수도 있다.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1980년 이전에 건설된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지정된 집코드에 거주해야 한다. 또한 나무로 지어진 구조로 브레이스 및 볼트 개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집이어야 한다. 

그랜트 대상 지역은 CEA 웹사이트(https://www.californiaresidentialmitigationprogram.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올해 300개 이상 새로운 집코드가 추가됐다.

그랜트 신청은 CEA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