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칼럼]LA 사우스베이 오피스 마켓 2024년 4분기 실적 분석
렉스 유 CBRE Korea 대표
2024년 부동산 사우스베이(South Bay) 오피스 시장은 강력한 임대 활동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순흡수(net absorption)를 기록하며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전체 공실률이 소폭 감소하며 23.2%를 기록했고, 순흡수 면적은 약 24만1000 스퀘어피트(SF)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가용률(27.5%)과 투자자 및 임차인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사우스베이 오피스 시장의 전체 공실률은 23.2%로 전 분기보다 감소했으며, 전체 가용률은 27.5%로 집계됐다. 특히, 총 임대 활동량이 59만1400 SF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8.7% 증가해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분기 가장 큰 임대계약은 El Segundo 지역의 101 Continental Blvd에서 9만5704SF 규모의 The Toy Association의 신규 임대 계약이었다.
이 외에도 Infineon Technologies(7만6658 SF, El Segundo), Boeing(7만5606 SF, El Segundo) 등 주요 기업들의 계약이 이루어지며, El Segundo가 사우스베이 오피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매매 시장에서는 UCLA가 El Segundo의 5210 Pacific Concourse Dr. 건물을 5500만달러에 인수하며 가장 큰 거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The Gorowitz Family Trust가 1600 E. Franklin Ave를 920만달러에 매입하는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이 이어졌다.
2024년 4분기 사우스베이 오피스 시장은 임대 활동 증가와 순흡수 면적 증가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공실률과 가용률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형 기업들이 El Segundo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임대 활동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 회복의 주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에는 미국 경제 성장과 금리 정책 변화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기업들의 사무 공간 전략 변화(하이브리드 근무 지속 등)에 따라 특정 지역과 건물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차별화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엘세군도 및 토런스와 같은 임차 수요가 높은 지역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임대인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임대 조건(인센티브 제공 등) 조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사우스베이 오피스 시장은 2024년 4분기 강한 임대 활동을 기반으로 회복의 신호를 보였지만, 여전히 도전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내에서 기업들의 활동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El Segundo와 Torrance가 주요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금리 정책과 경제 회복 속도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와 임대인들은 이에 따른 전략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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