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도난차량 1위 현대 엘란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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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난차량 1위 현대 엘란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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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차량 도난 건 수 / 전국보험범죄국(NICB)



3만1712대, 하루 88대 꼴 

한국 브랜드 톱10중 4개나 




지난 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으로 현대 엘란트라가 1위를 차지하며 불명예를 안았다.


비영리 단체인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모델들이 도난 차량 상위 10위 안에 각각 4개 모델을 올리며 전체 도난 차량의 10.5%를 차지했다. 현대 엘란트라 도난 건수는 총 3만1712대로 집계됐다. 하루 88대 꼴인 셈이다. 그 뒤를 이어 현대 소나타가 2만6720대(2위), 기아 옵티마 1만7493대(5위), 기아 소울이 1민3562대(7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현대와 기아 차량을 제외한 모델들 중에서는 쉐보레 실버라도가 2만1666대(3위), 혼다 어코드 1만8539대(4위), 혼다 시빅이 1만5727대(6위)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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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전국에서 도난당한 차량 수는 총 85만700대로 전년도 102만729대에서 16.7%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둑들이 여전히 선호하는 차량 목록에서 현대 엘란트라는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현대와 기아 차량의 도난이 급증한 주된 이유는 틱톡에서 해당 차량을 훔치는 방법을 설명한 영상들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현대와 기아는 차량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며, 지난 해에는 이들 차량의 도난 건수가 감소했다.


지난 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쉐보레 실버라도 1500(6248대)였으며, 그 뒤를 이어 현대 소나타(5865대), 혼다 시빅(5804대), 현대 엘란트라(5618대), 혼다 어코드(5414대), 기아 옵티마(4685대)가 상위 6위 안에 포함됐다.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차량 도난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워싱턴 D.C.와 뉴멕시코, 콜로라도, 네바다와 함께 높은 도난율을 기록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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