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영화 ‘승리의 시작’, 후반 작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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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영화 ‘승리의 시작’, 후반 작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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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기독교 내력, 드라마 형식 재연

미 예비역 장군 인터뷰 등 진귀한 기록 담아

협력단체 자금난 … 교계에 제작후원 호소

 

이승만 대통령 영화 기적의 시작으로 작년 전국 극장 상영 및 광복절 KBS에서 방영한 권순도 감독이 백선엽 장군 소재 영화 승리의 시작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부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작품 제작에 임하는 권순도 감독의 각오는 ‘누가 만들어도, 백선엽 장군의 영화는 이보다 더 잘 만들 수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왜곡되어 왔던 백선엽 장군에 대한 진실을 담아내고자 작품의 객관성을 위해 존 틸렐리 예비역 미군 대장(4성 장군)30여 명의 인사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집안의 기독교 내력을 알아 보고, 친일 이력을 정정하는 등 그야말로 숨 가뿐 작업을 진행해 왔다.

공산군을 막아 조국을 지켜낸 대한민국 최초 4성 장군 백선엽. 6·25 전쟁 당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해낸 것 외에도, 백 장군이 기여한 업적은 매우 크고 다양하다. 대만·프랑스·캐나다 대사를 역임하고 교통부 장관을 지냈으며 한미동맹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애쓴 그는 대한민국의 국보이자 은인이다. 특별히 백선엽 장군 생전 전·후방 전투했던 지역을 함께 다니며 권 감독이 기록한 내용도 큰 볼거리다

관객들은 아직 어디에서도 접하지 못한 진귀한 기록들을 영화 속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작품을 제작하면서 권 감독은 백 장군의 애국심에 매우 큰 감명을 받았다. 권 감독이 특히 감명받은 부분은 6·25 전쟁 발발 후 백 장군은 가족들 생사나 행방을 10개월간 모르는 상태에서 싸웠다는 것이다.

한편 승리의 시작은 영화 제작의 가장 큰 고비인 촬영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제작에 참여했던 협력 단체가 자금력 부족으로 제작비 조달을 원활히 하지 못해, 후반 작업이 현재 정체된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여 국내외에 후원으로 제작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문의 : 권순도 감독(urmovie@naver.com)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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