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영어훈련원의 최성규 원장은 항상 "내 나이가 어때서"를 외치며 영원한 현역으로 남고 싶어한다. / 이훈구 기자

베스트 영어훈련원 최성규 원장의 ‘LA에서 사는 법’

베스트 영어훈련원 최성규 원장. 그는 생활영어 전문가이다. 그는 평생 ‘영어교육’에 헌신한 분으로 부산에서 학업을 마치고 뉴욕으로 유학을 온 이후 뉴욕의 Aristo Academy(SAT 학원) 원장, LA에서 Best Academy 원장을 역임하는 한편 Best English Training Center(베스트 영어 훈련원) 원장으로 아직까지 현역으로 필드에서 생활 영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부해야 하는가를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있다. 최성규 원장은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와 효과적인 말하기 공부법을 소개하면서 영어가 안돼서 고민이거나 생활영어 공부법에 관심 있는 한인들을 위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는 오랜 영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을 위한 영어학습 전략을 연구했다. 그에게 한인들의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도록 동기부여를 한 이는 올리버 색스(Oliver Sacks)교수다. 그는 세계적인 신경의학자이자 뉴욕의대 교수였으며 다수의 베스트셀러 책을 집필했다. 그가 80세 때 지금까지 살면서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네 가지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 ▲모국어로 밖에 말하지 못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우물쭈물 망설였다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 ▲다른 문화를 접해 보지 못했다였다고. 이후 인생말년에 가장 후회되는 일을 하지 말자가 생활신조가 되었고 아무리 나이가 들더라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뇌 의학자들도 나이 들어 배움을 중지할 때부터 뇌가 퇴화한다고 하니 당연히 성인들이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검증하기를 반복했다.

#. 한국영어훈련소

최성규 원장의 LA베스트 영어 훈련원은 지난 2007년 6월 LA에 문을 연 영어강좌다. 뉴욕에서 오랜 기간 강습을 통해 상당한 효과를 입증 받았다. 한국에서도 ‘한국영어훈련소’라는 명칭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종 영어강좌로 입소문을 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만들었다는 ‘interchange’교재를 사용하는데 '분석하지 말 것’ ‘공부하지 말고 훈련 할 것’ ‘외우지 말고 반복 할 것’ 등 9가지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영어에도 패턴이 있기 때문에 반복학습으로 공부하면 기초 실력이 약해도 수월하게 영어를 익힐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믿음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그는 최근에 ‘영어와 LA에서 사는 이야기들(바른북스)’이라는 책을 냈다. 이 책 속에는 그 동안의 영어교육에 대한 노하우와 실전에서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LA에서의 일상을 담담하게 써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영어를 하면 영어 문화권과 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해 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영어를 공부하면 공자의 말대로 배우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 뇌 의학자들의 말대로 몸은 약해져 가도 뇌는 계속 생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후회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한다. 한 마디로 그의 인생은 기승전 ‘영어 훈련’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 탁구를 통한 건강 관리

그는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3회 정도 탁구를 친다. 탁구는 시간과 공간 제약이 적고 값비싼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운동이다. 아울러 탁구 라켓과 공은 노년층도 손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탁구는 운동 효과까지 탁월하다. 유산소 운동이며 전신 운동으로 하체 근력 강화에도 탁월하다. 식사는 삼시세끼를 골고루 하고 단백질 보충은 돼지고기 수육을 야채와 함께 먹는다. 늘 글을 쓰기 때문에 치매 예방은 덤. 그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다른 사람이 했다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영어를 어느 정도 말할 때까지는 같은 책으로 반복학습을 할 것을 조언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