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남가주 부동산 투자 전망

알렉스 신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2025년에도 여전히 활발하다.
하지만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현명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경제 성장, 인구 유입,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먼저 LA 시장을 살펴보자.
LA는 언제나 높은 수요를 자랑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금리 인상과 경제 변화로 조정을 겪고 있다. 특히 고가 주택 시장에서는 거래 속도가 다소 느려졌지만, 웨스트사이드, 할리우드 힐스, 샌타모니카 같은 핵심 지역은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된다.
반면, 100만~150만달러대의 중저가 주택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빠르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에는 ADU 건축을 통해 추가 임대 수익을 얻는 투자 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임대 시장 역시 대출 금리 부담으로 인해 집을 사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LA시의 렌트 컨트롤 규제가 강화되면서 임대료 조정이 쉽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오렌지카운티(OC)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IT와 의료 업종 종사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곳이다. 특히 어바인, 뉴포트비치, 헌팅턴비치 같은 지역은 학군이 뛰어나고 생활 환경이 좋아 주택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단독주택 뿐만 아니라 콘도와 타운홈 시장도 활발한데, 신축 프로젝트가 계속되면서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고 있다. OC는 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단기 차익보다는 오랫동안 보유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콘도와 타운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택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LA나 OC에 비해 집값이 낮아 50만~70만달러대로 신축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테메큘라, 코로나, 무리에타 지역은 개발이 활발하며, 물류 및 산업 단지가 확대되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이곳은 임대 수익률이 높고, LA에서 유입되는 인구 덕분에 임대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초기 투자 비용을 아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지역이다. 또한, 단독주택을 개조해 다가구 주택으로 운영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만하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치노와 온타리오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은 신축 주택 공급이 활발하고 가격이 비교적 낮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온타리오는 LA와 OC로 이동이 편리하고, 공항과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치노 역시 새롭게 조성된 단독주택과 타운홈이 많고, 가족 단위 거주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비교적 낮은 세금 부담과 규제 덕분에 투자 진입 장벽도 낮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기적인 임대 수익을 원한다면 LA의 중저가 주택을, 장기적인 안정성을 원한다면 OC의 우량 지역을,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한다면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고려해 볼만하다.
투자 목표와 자금 상황에 맞춰 전략을 잘 세운다면 2025년에도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562)972-5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