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ID 원조 중단에 결핵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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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ID 원조 중단에 결핵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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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료체계 급속 붕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의 사실상 폐지에 나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결핵의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방송은 10일 미국 정부의 지원 삭감으로 전 세계 결핵의 예방·진단·치료 시스템이 급속히 붕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결핵퇴치 프로그램이 참여한 시뮬레이션 결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월 24일 이후 지금까지 USAID의 원조 중단으로 늘어난 결핵 사망자는 3600여 명에 이르고, 결핵 보균자도 6400여명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핵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결핵 사망자 수가 125만명에 달했다. 그해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수는 820만명이었는데 이는 1995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신규 결핵 환자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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