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홈리스 죽음 절반은 알코올· 약물 때문
웹마스터
사회
03.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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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508명 사망 중 원인 1위
관상동맥 심장질환·교통사고 순
LA카운티에서는 하루 7명 꼴로 홈리스가 사망하며, 이들의 사망 원인 중 1위는 알코올과 약물 과다 복용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공중보건국(LADPH)에 따르면 지난 2023년에 목숨을 잃은 홈리스는 총 2508명에 달했다. 하루 7명 꼴인 셈이다. 홈리스 사망자는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무려 56%나 치솟은 이후 2년째 제자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ADPH에 따르면 홈리스들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약물과 알코올 과다 복용이었으며 전체 사망자의 45%를 차지했다. 특히 약물 과다 복용 사망 중 70%는 펜타닐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알코올과 약물 과다 복용에 이어 관상동맥심장질환(14%)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으며, 교통 관련 사망이 뒤를 이었다.
LA 카운티에서는 이틀에 한 명 꼴로 홈리스가 이동 중인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한 홈리스의 95%는 보행 중이거나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로 인한 홈리스 사망은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