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USAID 프로그램 83% 취소한다"
웹마스터
사회
03.10 14:02

"일부는 국익에 피해"
X 게시글서 밝혀
마르코 루비오<사진> 연방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사실상 해체 절차를 밟고 있는 대외원조 기관인 미 국제개발처(USAID) 프로그램 83%를 취소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6주 간의 검토 끝에 USAID 프로그램의 83%를 공식 취소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현재 취소된 5200건의 계약은 미국의 핵심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어떤 경우에는 해를 끼치는) 방식으로 수백억달러를 소비했다"며 "의회와 협의해 우리가 유지하고 있는 나머지 18%의 프로그램(약 1000개)을 국무부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한 "이미 늦었지만 역사적 개혁을 달성하기 위해 매우 오랜 시간 일한 정부효율부(DOGE)와 우리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DOGE를 이끄는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는 루비오 장관의 게시글에 단 댓글에서 "힘들지만, 필요한 조치"라며 "당신과 함께 일해서 좋다. USAID의 중요한 부분은 항상 국무부에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