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칼럼]오렌지카운티 오피스 시장 2024년 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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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칼럼]오렌지카운티 오피스 시장 2024년 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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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유 CBRE Korea 대표


2024년 4분기 오렌지카운티(OC)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일부 경제 지표는 바닥을 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공실률은 14.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9분기 연속 마이너스 흡수율을 기록한 결과이다. 그러나 4분기 순흡수율은 -18만8000스퀘어피트로 전년 대비 감소폭이 완화되는 등 점진적 개선의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2024년 4분기 오피스 임대 활동은 1만스퀘어피트 미만의 소형 계약이 전체 거래의 80%를 차지하며 시장을 유지했다. 반면, 5만스퀘어피트 이상의 대형 거래는 5건에 그쳐 3분기의 7건보다 감소했다. 특히, 기술 및 제약(바이오) 업종이 그레이터 에어포트 지역(GAA)과 사우스 OC 서브마켓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시장 회복세를 견인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공실률은 14.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전년 대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역별 편차는 존재하며 중앙 오렌지카운티(Central OC)의 공실률이 18.0%로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 임대료는 $2.85/스퀘어피트(FSG)로 전 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클래스 A 오피스 공간은 $3.10/스퀘어피트로 전년 대비 $0.05 하락했고, GAA 지역은 $3.05/스퀘어피트로 전년 대비 $0.01 하락했다. 

임대료는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이를 위해 건물주들은 무료 임대(FREE RENT) 및 인테리어 비용 지원(TI) 같은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하는 추세이다.

이번 분기에는 몇몇 대형 테넌트의 이탈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Vyaire Medical이 파산 신청 후 어바인의 510&520 Technology Dr.에서 16만47스퀘어피트의 오피스를 비웠고, Avery Products가 브레아의 50 Pointe Dr.에서 2만7397스퀘어피트를 비우면서 공실이 증가했다. 

또한 Canvas(Costa Mesa 소재)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50%를 넘어서며 시장의 공급 과잉을 반영했다. 

한편, 일부 기업들은 확장에 나서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Willow Laboratories가 Irvine의 121 Theory Dr.에 6만3440스퀘어피트를 임대했고, Tarsus Pharmaceuticals가 Laguna Canyon Rd에서 5만9626스퀘어피트를 추가로 계약했다. 

2024년 4분기에는 신규 오피스 건물 준공이 없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유일한 프로젝트는 애너하임에 위치한 OCVIBE(16만8000스퀘어피트, 2025년 4월 완공 예정) 이다. 

오피스 철거가 증가하면서 OC 시장의 공급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자시장에서는 약 2억9800만달러의 거래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그 중 가장 큰 거래는 어바인의 2600 Michelson Dr(34만1600스퀘어피트)가 약 4200만달러($135/SF)에 거래됐고, Brea Plaza Office Park(16만4908스퀘어피트)가 180개 주거단위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공실률 증가세가 둔화되며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고, 경제성장률이 2025년 2.3%로 예상되며,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기업의 장기 계약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으며, 건물주는 높은 공실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요구받고 있다. 

2025년에는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안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213)613-3137, lex.yoo@CB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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