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운명의 달"… 대학 합격자 발표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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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운명의 달"… 대학 합격자 발표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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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대학들의 2025년 가을학기 정시지원 결과가 잇따라 발표된다. UCLA 캠퍼스 전경. /UCLA


대부분 대학들 정시지원 결과 통보

캘텍 8일, MIT 14일, 아이비리그 27일

하이스쿨 시니어들 "한 곳만 붙어라" 


오는 8월 또는 9월 대학 진학을 앞둔 하이스쿨 시니어들에게 3월은 ‘운명의 달’이다. 

이달 중 UC를 비롯해 대부분 대학들의 정시지원(RD) 합격자 발표가 줄줄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많은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이 ‘드림스쿨’로 꼽는 주요대학 중 5일 현재 2025년 가을학기 RD합격자 발표 날짜가 확정된 학교는 하버드·예일·프린스턴대 등 아이비리그 8개 대학(3월27일), MIT(3월14일),  UC버클리(3월27일), UC샌타바버라(3월18일), 캘텍(3월8일),  존스홉킨스대(3월21일), 노스웨스턴대(3월26일) 등이다. 

스탠포드대는 오는 28일, UC어바인과 UC데이비스는 오는 7일,  UCLA와 USC는 오는 21일 지원자들에게 통보가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대학은 4월 초 합격자 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A, ED, REA, SCEA 등 조기전형 방식으로 지원해 지난해 12월 가장 가고싶은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느긋한 마음으로 12학년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지만, RD 결과를 기다리는 학생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큰 딸이 UC 4곳, 명문사립 6곳에 지원했다는 학부모 조모(48)씨는 “나도, 아이도 입시결과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4년간 밤잠 자는 시간을 줄이며 공부, 과외활동에 최선을 다한 딸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소 한곳의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은 ‘내셔널 디시전 데이(National Decision Day)’로 불리는 5월1일까지 진학할 대학에 등록의사를 표명하고 학교가 요구할 경우 일정액의 디파짓을 납부해야 한다. 합격이나 불합격이 아닌 대기자명단(waitlist) 통보를 받을 경우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말지 해당 학교에 통보해야 하며 이름을 올리게 되면 5월1일 이후에 최종 합격여부를 알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복수의 대학에 합격하고, 대기자가 된 대학이 최소 한곳인 경우 일단 5월1일까지는 한 대학에 등록의사를 전달하고 기다려야 한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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