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남가주에디슨 상대 소송 

지난 1월 남가주를 휩쓴 대형 산불들로 인해 큰 피해를 본 LA카운티 정부가 이들 화재 1건의 원인으로 전력 설비를 지목하며, 전력 공급업체인 남가주 에디슨(SCE)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A카운티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튼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SCE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는 "SCE의 설비가 치명적인 불길을 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카운티는 화재와 그 여파에 대응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이 "주택과 사업체를 포함해 지역사회가 파괴적인 화재 피해를 복구하고 재건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LA 카운티는 산불 발생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진술과 사진, 동영상 등이 SCE의 송전선 바로 아래에서 불이 시작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