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쌓아온 우정, 더 빛내줄 뜻 깊은 대회”
왼쪽부터 서예가 이진수 선생, 김소문 화백, 황선철 증경회장 / 이훈구 기자
미주서부한인기독실업인총련
4월7일 로스코요테 컨트리클럽서
차세대 리더 장학 기금 마련 골프
본지·서울메디컬·한솔보험 등 후원
미주서부한인기독실업인총연합회(KCBMC USA)가 주최하고 CBMC 미주재단이 주관하는 ‘차세대 청년리더 장학기금 마련 미주서부한인기독실업인총연합회 골프대회’가 오는 4월 7일 오전 11시부터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로스코요테컨트리클럽’(8888 Los coyotes Dr, Buena Park)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골프대회는 대회장에 황선철 증경회장, 공동대회장에 강승태 총회장, 오윤호 서북부연합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명예대회장으로는 이중열 제임스월드와이드 회장, 집행위원장으로는 이원표 US 그래픽 디자인대표가 위촉됐다. 대회는 미주조선일보 LA가 미디어 스폰서로 나섰으며 서울메디컬그룹과 한솔보험이 특별 후원한다.
지난 2022년 연합회 총회장 재직 시절부터 골프대회를 주관한 황선철 회장은 지난달 28일 본지를 방문하는 한편 이번 대회에 자신들의 작품을 기증하기로 한 서예가 이진수 선생과 김소문 화백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황선철 증경회장, 이진수 선생과 김소문 화백은 용산중학교 동기로 63년간의 ‘우정’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번 골프대회에 자신들의 작품을 기증하고 힘을 보태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예가 이진수 선생은 특별히 3월초 발행하는 CBMC의 홍보지인 ‘일터경영’의 제호를 만들어 주기도 했으며 이미 써 온 사자성어를 판매하고 참가자들이 원하는 가훈과 사자성어를 써 줌으로 장학기금을 보태기로 했다. 김소문 화백은 이미 1회 대회 때 작품을 기증하여 얻어진 수익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은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 째 참가다.
황선철 회장은 “누군가에게 기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열정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면서 “63년 전 중학교 동창으로 만나 이민을 와서도 그 우정을 이어가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뜻 깊은 일까지 함께 하게 되니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