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준비된 행사, 경제난 타개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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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준비된 행사, 경제난 타개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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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조선일보LA 주관 한인지도자·상공인 조찬기도회 참석기>

모니카 류, M.D.

종양방사선학 전문의·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

 

지난달 28일 미주조선일보 LA가 주관한  ‘남가주 한인 지도자 및 상공인 조찬 기도회에 참석했다

잘 준비된 행사였다. 전례에 없었던 미디어와 경제공동체의 공식적인 모임이 기도회로 이어진 것이었다.

미주조선일보 LA 이기욱 대표님의 개회 및 환영사에 이어 사목을 하시는 목사님들이 기도를 주도했다. 참석자 중에는 불교신자나 나 같은 가톨릭 신자도 있었지만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 모두 진심으로 모국과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경제적 고비를 뛰어 넘기 위해 전능하신 분에게 지혜, 용기, 노력, 협동을 구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1분 동안 드리는 통성기도시간도 있었는데 통성기도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이들의 외침을 받아 주십시오!’ 라고 기도했다. 하느님은 우리의 작은 기도도 듣고 계시므로, 우리 모두를 포용하셨을 것이다. 

상공인 대표자 중에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았기에 대화도 트고, 명함도 나누었다. 한국이 어려웠던 때 파독광부로 시작해 성공적인 디아스포라의 삶을 이끌어 오신 분이다

현세대는 물론 차세대 한국 출신 교민들과 고향 공주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미덕을 실천한 분이었다. 이처럼 박형만 이사장 이외에도 곳곳에서 봉사와 기부로 일해오신 분들을 만났다. 

내가 선두주자로 봉사하고 있는 한국어진흥재단의 목표는 장기적인 인내심, 앞날을 바라보는 혜안, 함께 뛰어 주는 협조자가 있어야 가능하다. 미국내 정규학교 재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그냥 가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의 기도도 하늘에 닿았을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마련한 미주조선일보 LA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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