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일] 트럼프 관세 부과 강행에 3대 지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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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시간전
나스닥지수는 2.64%나 하락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소식에 3일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49.67포인트(-1.48%) 내린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78포인트(-1.76%) 내린 5849.72에, 나스닥지수는 497.09포인트(-2.64%) 내린 1만8350.19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 한때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들어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가 4일부터 부과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AP통신은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 관세를 낮출 수 있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가 월가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 현물은 동부시간 오후 2시께 온스당 1.1% 상승한 2890.57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의 경우엔 1.8% 상승한 2,901.1달러에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증시 마감 무렵 4.16%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4.80%에 근접했던 1월 이후 급격한 내림세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