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계 대축제인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일 LA돌비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프랑스의 거장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가 작품상, 감독상, 여주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역대 최다인1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상식에는 한국 작품은 노미네이트되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은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을 맡았고, 세계적인 K팝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K팝 가수로는 최초로 도자 캣, 레이와 함께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 으로 축하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사이프러스의 그림자(In the Shadow of the Cypress)'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시린 소하니(왼쪽)와 호세인 몰라예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