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사] 고(故) 장철우 목사님을 기리며.
이기욱 흥사단 미주위원부 위원장
오늘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하면서 민족과 교회 공동체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고(故) 장철우 흥사단 단우님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 흥사단 단우로서의 삶
고(故) 장철우 단우님께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1913년 창립하신 흥사단의 단우로서 "무실역행(務實力行), 충의용감(忠義勇敢)"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정의롭고 관대하신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또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참되고 진실함을 힘써 실천한다"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가르침을 설파하셨으며, "나라와 공동체를 위한 참된 충성과 의리, 그리고 용기"를 의미하는 충의용감(忠義勇敢)의 정신을 지키며 행동하셨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에서 도산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사명을 다하셨습니다. 단순한 단우를 넘어 목회자이며 교육자이자 사회운동가로서 귀한 역할을 감당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 흥사단이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서의 정신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다툼이 있는 곳에서는 늘 각자의 장점을 찾아 보라”시던 작년 말에 저에게 직접 하신 말씀이 귓전에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참된 스승이셨습니다. 뉴저지 흥사단지부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는 신앙과 애국정신을 심어 주기 위해 노력하셨으며, 희생과 사랑으로 공동체를 섬기신 모습은 모든 단우들에게 본이 되셨습니다.
#. 목회자로서의 삶
고(故)장철우 단우님은 또한 목사님이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사셨고, 언제나 사랑과 봉사의 자세로 이웃을 섬기셨습니다. 평생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다하는 데 헌신하셨으며, 강단에서 전하신 말씀은 언제나 은혜로 가득 찼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 주셨으며 삶 속에서도 겸손과 온유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셨을 뿐만 아니라 늘 연약한 자의 편에 서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베푸셨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수많은 설교들은 지금도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 남겨진 이들의 다짐
오늘 우리는 슬픔 속에서 단우님을 떠나 보내지만, 동시에 저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계실 것을 믿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이제 단우님께서는 고단한 세상의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 단우님께서 남기신 사랑과 신앙, 그리고 용서와 화합의 유산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유가족께는 천국소망을 가지시며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삼가 고(故) 장철우 단우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하면서 천국에서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합니다.
2025년 2월28일
흥사단 미주위원부 위원장 이기욱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