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이 최적기, 겨울은 매물 절대 부족"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봄·여름이 최적기, 겨울은 매물 절대 부족"

웹마스터

주택구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보통 봄·여름에 바이어들이 몰린다. /AP


어느 계절에 집 사는게 좋을까

홈오너들, 봄에 집 매물로 내놓는 경향 강해, 여름도 좋은 시기

가을부터는 바이어수 줄어, 10월까지 기다리면 좋은 딜 가능


어느 계절에 집을 사는게 좋은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주택구입 ‘시기’가 정말 중요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Yes’ & ‘No’이다. 계절적 변동에 따라 가격과 매물수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에는 매물이 많지만 바이간 매입경쟁이 심해 가격이 오를 수 있다. 반면 겨울시즌에는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지만 매물이 매우 제한적이다. 계절 별로 주택구입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본다.


◇겨울

겨울은 연중 집값이 가장 저렴한 시기이다. 대부분 홈오너들은 땡스기빙 시즌부터 신년 연휴까지 집을 매물로 내놓지 않는다. 바이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리스팅매물을 내놓는 셀러들은 집을 급하게 팔야하 하는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높다. 

겨울철에 집값은 저렴하지만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가 많다. 따라서 바이어 입장에선 겨울시즌에 홈쇼핑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봄

봄은 부동산시장이 뜨거운 계절이다. 날씨가 따뜻하고 여름방학을 앞둔 시기라 많은 바이어들이 홈쇼핑을 하고, 홈오너들이 대거 집을 매물로 내놓는다.  바이어는 초이스가 많지만 경쟁자 또한 늘어난다. 이 때문에 괜찮은 집이 매물로 나오면 여러명의 바이어가 매입경쟁을 벌이며 이로 인해 집값이 상승할 수 있다. 봄 시즌에 집을 사기로 결정했다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여름

봄 시즌보다 약간 덜하지만 여름도 바쁜 주택구입 시기이다. 보통 여름이 거의 끝날때까지 기다리면 좋은 딜을 건질 확률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상적인 타이밍은 8월 말이다.

여름에 하우스 헌팅을 하는 바이어들은 셀러에게 강력한 오퍼를 던져야 한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정말 집을 사고 싶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살던 집을 팔고 다른 집을 사기에 여름은 좋은 시즌이다. 여름에 집을 사는게 목표인 바이어들은 로케이션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가을

가을도 봄, 여름 못지 않게 집을 사기에 좋은 계절이다. 셀러들은 이 시기에 집값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바이어들이 좋은 딜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가을에는 바이어수가 줄어든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 중 상당수가 개학하기 전에 원하는 집을 사기 때문이다. 겨울시즌과 비슷하게 가을에는 매물수가 봄*여름보다는 적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만약 10월까지 기다릴 수 있으면 좋은 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시기가 되면 셀러들은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전했다. 특히 홈세일과 관련된 세금혜택을 받기 원하는 셀러라면 해가 바뀌지 전에 어떻게든 집을 팔려고 할 것이다. 


◇바이어가 고려해야 할 다른 요소들

주택시장 컨디션은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주택가격, 매물현황, 모기지금리 등 바이어는 몇 가지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한 후 주택구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로케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만약 바이어가 주택시장이 뜨거운 지역으로 이주하기 원한다면 더 높은 주택가격과 부족한 매물이라는 두 가지 악조건과 씨름해야 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반대로 바이어간 경쟁이 덜한 지역으로 이사한다면 주택구입 과정이 한결 쉬워진다. 

많은 바이어들은 준비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무턱대고 홈쇼핑을 한다. 재정상태가 튼튼하고, 미래계획이 확실한 상황에서 홈오너가 될 결심을 해야 주택을 구입한 후 후회하지 않는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