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계란 들어간 메뉴 주문시 추가요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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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계란 들어간 메뉴 주문시 추가요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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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으로 가격 급등 여파

마트, 유통체인은 구매량 제한


최근 조류독감에 따른 공급 차질로 미국 내 계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대형 식당체인 데니스(Denny's)가 계란이 들어간 메뉴에 추가요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 추가 요금은 전국 1500개의 데니스 매장마다 다를 수 있으며, 어느 매장에서 추가 요금이 적용될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데니스 측은 "이번 추가 요금은 지역별, 매장별로 결정될 것"이라며 "계란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운 상황을 고객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평균 계란가격은 1다즌(12개)에 4.95달러로, 2년 전 최고기록인 4.82달러를 넘어섰고, 2023년 8월 최저가인 2.04달러의 두 배 이상이다. 

데니스 외에도 여러 식당들이 계란가격 급등으로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와플하우스(Waffle House)는 메뉴에 들어가는 계란 1개당 50센트의 추가요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며, 소규모 지역 레스토랑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일부 한인마트를 포함해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코스트코(Costco), 샘스 클럽(Sam's Club) 등은 고객들의 계란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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