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에선 팔방미인형보단 '한 방' 있는 학생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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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선 팔방미인형보단 '한 방' 있는 학생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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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활동 훅'의 중요성


명문대 입시에서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는 ‘팔방미인형’ 학생들이 고전하고 있다.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결정적인  ‘한방’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고교생 및 학부모들은 입시와 관련, ‘과외활동 훅(Extracurricular Hook)’이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과외활동 훅은 다른 학생들과 확실하게 차별화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을 말한다. 

보통 뜨거운 열정이 있는 분야의 활동, 두각을 나타내는 활동이 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들은 어떤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보이는 학생들을 뽑고 싶어한다. 

해당 분야 만큼은 누구보다 잘 하는 학생을 원한다. 

만약 지원자 2명의 학업성적과 표준시험 점수가 똑같다면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야의 활동에 집중하면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이 대학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지금 11학년이고 고등학교에서 몇 가지 활동을 해왔다면 훅을 개발하는 게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현재 하고 있는 활동들을 한번 평가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하고 있는 활동들이 하나의 테마로 연결되는가? 어떤 활동에 가장 큰 재미를 느끼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답하면서 계속할 활동과 정리할 활동을 구분한다. 시간만 잡아먹는 의미 없는 활동은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리한다. 

만약 어떤 학생이 학교 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로컬 글짓기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았다고 치자. 이 학생은 학교 골프팀과 걸스카웃 활동에도 열심이다. 몇 가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글쓰기’가 돋보이며 이것이 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나만의 훅을 발견했으면 이제부터는 훅을 ‘강화’해야 한다. 만약 글쓰기와 생물학에 큰 관심이 있으면 두 가지를 합친 프로젝트를 디자인하는 것을 생각해본다. 

예를 들면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토픽으로 다루는 인터넷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은 생물학과 글쓰기가 조화를 이루는 활동이 될 수 있다. 

과외활동 훅을 개발, 발전시키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내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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