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추이 박사의 치매 예방법] 40~50대부터 적극적인 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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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NATURAL
양한방 통합의학박사
최근 한국중앙치매센터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75세 이상에서는 5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85세 이상에서는 2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린다고 합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치매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보건복지부의 ‘대한민국 치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노인 치매환자의 증가율은 256%로, 같은 기간 노인 인구 증가율(68%)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2025년이면 치매환자는 108만4000명에 이를 것이며, 2040년에는 217만7000명, 2050년에는 302만7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치매 예방,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치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치매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길기 때문입니다. 치매는 발병 20년 전부터 뇌에서 시작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대부분 예방의 중요성을 간과합니다.
그렇기에 40~50대부터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와 달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뇌세포가 이미 손상되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6~18%는 1년 이내에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0%는 3년 내에 치매가 발병할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사람 중 80%는 5년 이내에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예방을 철저히 하면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의 항목 중 6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1. 기억력이 떨어져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2. 약속을 하고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3.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헤매는 일이 많다.
4. 길을 잃거나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다.
5. 계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6. 대화 도중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말을 중단하는 일이 잦다.
7. 예전에 비해 성격이 변했다.
8. 이전에 잘 사용하던 기구를 다루기 어렵다.
9. 방이나 주변 정리를 잘 하지 못한다.
10. 상황에 맞게 스스로 옷을 선택하기 어렵다.
11.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에 도착하기 힘들다.
12. 내복이나 옷이 더러워져도 갈아입지 않으려 한다.
지금이 바로 치매 예방을 시작할 황금 시기입니다. 치매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치료가 어렵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방은 가능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두뇌 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면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치매 예방을 실천해야 합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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