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주가, TSMC·브로드컴의 인수설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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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 TSMC·브로드컴의 인수설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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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만에 최대폭 상승

 

경영난을 겪고 있는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18일 인수합병(M&A) 가능성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06% 급등한 2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작년 8월 1일(28.87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날 상승폭은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올해 들어 상승 폭도 지난해 말 20.05달러에서 약 35%로 확대됐다.


이날 급등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미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이 각각 인텔의 일부 사업 부문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텔 공장의 지분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합보 등 대만 매체는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 주식 20%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5일 브로드컴도 인텔의 칩 설계 및 마케팅 사업 부문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문단과 비공식적으로 입찰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월가는 인텔의 사업을 두 개로 분할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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