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멕시코 마약 카르텔 활동지 드론 감시 강화
웹마스터
사회
02.18 11:27
펜타닐 등 마약밀매 억제 목표
제조·합성시설 위치 추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 밀매 억제를 목표로 멕시코 마약 카르텔 활동 지역에 대한 무인비행장치(드론) 감시를 강화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중앙정보국(CIA)이 마약 펜타닐 제조·합성시설 위치 추적을 위해 멕시코 상공에서의 비밀 드론 비행을 확대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방송도 CIA가 멕시코 쪽으로 무인 항공기 배치를 비무장 상태로 늘렸다는 사실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CNN은 나아가 소식통을 인용, 해당 무인 항공기 기종을 MQ-9 '리퍼'로 추정했다.
MQ-9 '리퍼'는 최장 14시간을 비행하면서 광범위한 범위를 탐지해 정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무장했을 경우 헬파이어 미사일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 '하늘의 암살자'로 부르는 이 무인 항공기는 2007년께부터 미 공군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CNN은 부연했다.
CIA의 멕시코 상공 드론 비행 계획은 이전엔 제대로 공개된 사실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