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운용] 장수 리스크; 긴 수명이 은퇴준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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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운용] 장수 리스크; 긴 수명이 은퇴준비에 미치는 영향

웹마스터

매튜 김

아메리츠 파이낸셜 부사장


보험 및 투자 컨설팅 컴퍼니 John Hancock의 최근 연구자료에 따르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인간의 수명연장이, 편안한 노후를 위한 재정을 확보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 자료를 통해 내 은퇴준비계획은 장수에 대해 대비가 되어있는지, 현재 내 저축 및 투자습관이 은퇴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 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늘날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성공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꼭 알아야 하는 3가지의 포인트가 있다.


첫째, Contribution 금액, 즉 저축금액의 중요성이다. 연구 자료에는 여러 시나리오를 두고 수학적인 분석을 했고, 결론은, 소득의 15% 이상을 은퇴자금으로 저축할 경우 은퇴 이후 돈이 모자라게 되는 경우의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5%만 저축하는 경우는 부족할 확률이 84%까지 증가하게 된다. 많은 직원들은 회사가 match해 주는 부분까지만 저축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회사가 4% match를 해줄 경우, 직원의 돈 4%와 회삿돈 4%가 들어가 총 8%가 저축되게 되고, 이럴 경우 은퇴자금이 모자라게 된다. 이런 경우, 회사가 matching을 늘릴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회사의 matching formula를 조절하여, 50% match up to 8%라고 설정을 하게 되면, 회사의 총 지출은 변함없이 4%이지만, 직원이 8%를 저축해야 4%를 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2% 저축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내가 직원이라면, matching까지만 저축할 것이 아니라, 은퇴계획을 미리 세워보고, 저축금액을 더 늘리는 방향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둘째, 은퇴저축의 시작시기이다. 은퇴저축을 미루면 미룰수록, 노후에 돈이 모자랄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40년 이상 저축을 하더라도 은퇴소득이 모자랄 확률이 34~38%가 된다. 이는 최대한 빨리 20대부터 은퇴저축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30대 중반에 시작하더라도, 20대에 비해 모자랄 확률이 최대 50% 증가하고, 40대 중반에 시작한다면 67%까지도 증가하게 된다. 단편적인 예로, 똑같은 50만달러란 돈을 25~65세에 나누어(12,500/yr) 저축하는 경우와, 35~65세에

나누어($16,667/yr) 저축하는 경우 (연간 6%의 성장을 가정할 때) 65세가 되면 약 47%(약 70만달러) 차이가 나게 된다. 이는 시간이 복리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지대한지 보여주는 데이터라 할 수 있다.


셋째, 투자 선택의 중요성이다.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는 은퇴소득이 부족할 가능성을 상승하게 하는 큰 요인이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보수적인 투자만을 고수할 경우, 은퇴자금이 모자랄 확률이 74%까지 올라가게 된다. 반면, traditional한 60/40 포트폴리오나 Target Date 펀드 운영만으로도 은퇴자금이 모자랄 확률을 30% 대로 줄일 수 있다. 리스크를 얼마만큼 수용해야 할지는, 굉장히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주제이기에, Investment Advisor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 미국은, 회사가 은퇴를 책임져 주는 DB(Defined Benefit)플랜이 아닌, 401(k)와 같은 DC(Defined Contribution) 플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은퇴준비와 투자처 선택의 책임이 회사에서 개인으로 넘어 왔음을 의미하고, 개인들은 본인이 은퇴에 대한 관심을 갖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더 풍족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직원들을 생각하는 회사의 경영인이라면, 저축금액, 저축시간, 그리고 투자처 선택이 직원들에 노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게 될지를 생각하고, 직원들의 저축을 더욱 권장할 수 있는지 현재 플랜을 리뷰해 보기를 추천한다. 개인이라면, 내 현재 저축과 투자를 통해 내가 그리는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지 Investment advisor또는 Financial Planner를 통해 현재 플랜을 리뷰 및 도움을 받기를 추천한다. 

문의 matthewkim@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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