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 환경 직면, 프로그램 기금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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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 환경 직면, 프로그램 기금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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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호 KYCC 관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커뮤니티의 지원을 발판삼아 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미주조선일보LA와 함께 뜁니다>송정호 KYCC 관장

올해 창립 50주년, 골프토너·디즈니홀 공연 등 계획

연예산 2200만달러, 200명 직원 초대형 단체로 성장


“2025년은 KYCC 탄생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한인타운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비영리단체로 거듭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인 커뮤니티의 든든한 지원을 발판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겠습니다”

1998년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3대 관장에 취임, 당시 40명에 불과했던 KYCC를 직원 200명이 근무하는 초대형 커뮤니티 봉사단체로 성장시킨 송정호 관장은 “창립 50주년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50주년 위원회를 만들었고, 오는 4월 기금모금 골프대회, 8월 월트디즈니 홀 콘서트, 12월 할러데이 카니발 등을 통해 KYCC 50주년을 축하할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한 만큼 모든 임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KYCC는 ‘비영리단체’하면 쉽게 떠오르는 ‘영세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연 예산이 2200만달러에 달하며, 정부기금이 70%를 차지한다. 전체직원 중 65%가 비한인이다. 경쟁력 있는 급여에 휴가, 병가, 401(k), 건강*치과보험 등 각종 베니핏을 제공하며 특히 건강*치과보험은 직원 본인은 무료, 배우자 등 가족의 보험료는 90%까지 책임져준다. 

타운 거리 청소, 낙서 지우기, 저소득층 대상 무료 세금보고, 방과 후 튜터링, 대학입시 준비, 유틸리티 할인 프로그램, 구직활동 지원, 스몰비즈니스 대상 정부 그랜트 신청, 어포더블 하우징, 노숙자 및 약물중독자 지원 등 손이 닿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 관장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후 아직은 프로그램 펀딩에 악영향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민자 커뮤니티 대상 서비스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기존의 좋은 프로그램들을 유지하며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펀딩이 필요하며 기금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YCC는 최근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자리를 옮긴 스티브 강(현 LA한인회 이사장) 전 대외협력디렉터 후임으로 조니 변씨를 임명했다. 변씨의 공식 포지션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이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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