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스버디스 '라이언 아트 갤러리' 확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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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스버디스 '라이언 아트 갤러리' 확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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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스버디스 프로미나드 쇼핑몰로 확장 이전한 '라이언 아트 갤러리'(위)와 개관전으로 전시 중인 한국 채색화 대가 오용길 작가의 '봄의 기운 체화정'.  /라이언 아트 갤러리


개관전으로 한국 채색화 대가 오용길 작가, 

제자들이 참여하는 '한국화 3인전' 전시 중


한인이 운영하는 팔로스버디스 지역의 '라이언 아트 갤러리'가 최근 같은 지역에서 보다 넓은 공간으로 확장 이전해 재오픈했다. 새단장한 라이언 아트 갤러리는 팔로스버디스의 메인 쇼핑몰인 프로미나드(550 Deep Valley Dr. #281, Rolling Hills Estates)에 있다. 


지난 1일 새로 오픈한 라이언 아트 갤러리는 이전 기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채색화 작가이고,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오용길 작가와 그의 제자인 박정란 작가, 윤영경 작가가 함께하는 '한국화 3인전'을 개최 중이다.   


오용길 작가는 겸재 정선 이후 실경산수화의 적통을 이어 채색산수화의 경지를 이루었으며, 인물화와 사회적 시간까지를 담은 다양한 작품활동으로 한국화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 한국화가 중 한 명이다. 


박정란 작가는 한국 전통 채색화에서 볼 수 있는 분채기법을 활용해 현대적인 색감과 구성을 구현한다. 윤영경 작가는 한지에 다양한 천연재료를 첨가하는 염색 과정을 통해 자연스러운 번짐과 유기적인 형태를 표현하고 있다. 


개관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아트쇼(부스 810)에도 출품돼, 한국 수묵채색화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게 된다.   


갤러리의 최경실 대표는 어려서부터 자폐증을 앓으면서도 그림에 재능을 보인 아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갤러리를 세워 운영하며 헌신을 다해왔다. 지금은 전도유망한 청년화가로 성장한 아들의 이름을 딴 갤러리를 운영 중인 최 씨는 "한국화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의 작가들과 협업하여 팔로스버디스 커뮤니티와 예술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라이언 아트 갤러리는 팔로스버디스의 주요 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는 월~목요일 예약제로 운영하며, 금·토요일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문의 ryanartmanagement@gmail.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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