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美국경지역에 병력 1만명 투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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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시간전
멕시코 남부 유카탄에서 멕시코 국가방위대원들이 미 접경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AP
관세유예 관련 합의사항
펜타닐 등 마약밀매 단속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관세 부과조처 유예에 합의한 멕시코 정부가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밀매 단속과 감시 강화를 위해 미국 접경 지역으로 병력을 이동 배치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늘 남부에 있던 국가방위대원(GN·Guardia Nacional) 인원들이 북부에 도착했다"며 "이들은 미국과 국경지대 보안 강화 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NS에는 바하칼리포르니아, 소노라, 타마울리파스 등 북부 주에 증원된 국가방위대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됐다. 이들 지역 중 일부 도시에서는 주민들이 마약밀매 카르텔의 폭력 행위에 수시로 노출되고 있다.
앞서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행정명령 시행 개시 일자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