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방문 없이 대학에 대한 정보 취득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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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방문 없이 대학에 대한 정보 취득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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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페어는 대학 캠퍼스에 가지 않고 관심 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이다. 텍사스주 명문 라이스 대학 캠퍼스. /Rice University


칼리지 페어 최대한 활용하기

행사장 방문 전 학교에 대한 리서치는 필수

학교 관계자 만나 다양한 질문 해야 소득



대학에 원서를 넣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해당 대학에 대해 가능한 많은 리서치를 하는 것이다. 입시 관련 정보부터 대학이 있는 지역의 환경, 대학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강점, 캠퍼스 문화에 이르기까지 알아봐야 할 정보가 많다. 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나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대학에 대해 막대한 양의 자료가 인쇄물과 온라인으로 제공되지만, 지원을 앞둔 학생들은 그것을 넘어서 해당 대학에서의 생활이 실제로 어떤지에 대해 보다 개인적인 관점을 듣고 싶어한다. 이럴 때 칼리지 페어(college fair), 즉 대학 박람회에 간다면 내가 관심 있는 대학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다. 대학들은 미국 전역에 관계자를 보내서 여러 대학이 합동으로 칼리지 페어를 개최하거나, 또는 개별 대학이 단독으로 열기도 한다. 


◇칼리지 페어란 무엇이며 어떤 정보를 제공하나 

칼리지 페어는 대학이 주최하거나 특정 고등학교 또는 교육구가 주최할 수도 있다. 

또는 학생과 대학을 연결하는 조직이 주최하기도 한다. 일부 칼리지 페어는 참석을 위해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대체로 대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도록 열려 있고 일부 칼리지 페어는 부모도 참석할 수 있도록 초대하기도 한다. 

일부는 참석 자격을 제한하기도 하기 때문에, 내가 특정 대학에 관심이 있다면 참석을 계획하기 전에 참석 자격과 사전 등록의 필요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칼리지 페어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열리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다양한 방법이 있다. 관심 있는 대학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 한다면 언제 어디서 칼리지 페어를 여는지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집으로 대학이 보낸 우편물이 올 수 있고, 내 고등학교의 카운슬러가 학교 소식지에 포스팅하거나 학교 TV를 통해 공지할 수 있다. 

칼리지 페어는 내가 재학중인 고등학교 또는 가까운 지역의 다른 학교에서 열릴 수 있다. 대도시나 주요 도시 근처에 거주하는 경우 특히 몇 개의 대학들이 합동으로 여는 칼리지 페어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내가 특정 대학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대학의 입학처에 연락해서 칼리지 페어 일정을 문의할 수 있다. 

전형적인 칼리지 페어에 들어서면 체육관 같은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운 테이블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각 테이블마다 대학들이 인쇄한 홍보 책자나 학교 기념품, 그리고 입학사무처 관계자들이 있을 것이다. 예비 지원자로서 고등학생들은 칼리지 페어에 참석하는 여러 대학들의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관심 있는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입학사무처 관계자와 대화하고 대학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질문을 하면서 추후 관계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칼리지 페어가 왜 중요할까

지원자 입장에서 대학이 제작한 홍보자료의 내용을 넘어서 대학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지만, 대학이 타주에 있거나 같은 주에 있더라도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칼리지 페어는 캠퍼스 방문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인 옵션이다. 특정 대학에 관심이 많다면 그 대학의 입시 담당자를 만나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담당자는 나의 원서를 읽게 될 사람일 수 있고 때로는 입학 사정관에게 나의 이름과 인상을 각인시킬 수 있다. 나의 진지한 관심을 대학에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입시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확실하지 않다면, 내가 전혀 알지 못했지만 흥미가 끌리는 대학을 칼리지 페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칼리지 페어에 참석하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행사에 참가할 대학 목록을 미리 살펴보고 내가 모르는 대학이 있는지 찾아보라. 

어떤 대학이 가장 흥미로운지, 시간과 예산을 어떻게 배분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꼭 방문하고 싶은 대학의 목록을 작성하고 가장 관심 있는 대학을 우선순위로 지정하라. 다음으로 대학의 입시 담당자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본다. 

입시 담당자는 대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임무이므로 무엇이든 주저하지 말고 문의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질문을 할 때는 웹사이트에서 뻔히 찾기 쉬운 것보다는 통찰력 있는 질문이 되게끔 준비하라. 그래야 내가 해당 대학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 많은 대학의 테이블을 피상적으로 방문하기 보다, 소수의 대학을 선정해서 깊이 있게 대학 관계자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낫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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