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통합 전까지 안전운항과 서비스에 전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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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통합 전까지 안전운항과 서비스에 전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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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강기택 신임 본부장이 29일 미주조선일보LA를 방문해 인터뷰한 후 포즈를 취했다.  


아시아나항공 강기택 미주본부장 부임

"항공권 인상 우려 해소, 마일리지 좌석 확대"

"대한항공과 경쟁관계 속 통합 위해 노력"


"대한항공과 하나가 됐지만, 완전통합이 있기 전까지는 아시아나의 이름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도록 안전운항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전력할 것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새로 부임한 강기택 상무가 29일 미주조선일보LA를 방문하고 이렇게 밝혔다. 강 본부장은 대한항공 출신으로 지난 16일 열린 아시아나 임시주총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아시아나 미주본부장으로 발령받았다. 


한국은 최대 열흘이나 되는 설 연휴 중임에도 강 본부장은 한국에서의 짧은 준비기간을 갖고 곧바로 발령지로 합류했다. 아시아나와 자연스럽게 '한가족'이 되는 일이 막 인수합병을 일군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방증일 것이다. 


대원외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5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강 본부장은 뉴욕과 LA지점에서 모두 근무한 경험이 있어, 지역사회 분위기를 잘 안다. 아시아나 미주본부의 성장과 함께 대한항공과의 자연스런 통합작업에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강 본부장은 특히, LA에서 지점장 경력 포함 8년을 근무했다. 


강 본부장은 이에 대해 "통합이 있기까지 2년 정도는 아시아나 이름으로 운영하며, 종전처럼 성장도 해야한다. 또. 직원들이 대한항공에 자연스럽게 동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먼저, 미주 5개 지점을 빠른 시일 내에 돌며 직원들의 우려를 청취하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으로 인한 항공권 가격 인상 의혹에 대해 강 본부장은 "항공권 가격은 팬데믹 때 이미 올랐기에 합병 후엔 오히려 내리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한국 공정위는 물론 미국 법무부, 유럽연합, 일본 당국과 협의를 통해 그런 소비자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에어프레미아도 경쟁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합병사로서 서비스를 강화하고 한국 가는 스케줄도 하루 4회로 다양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양사 합병도 고객권리를 우선한다는 게 본사의 방침"이라며 "신임 본부장으로서 고객편의를 위해 마일리지 활용 좌석을 늘릴 수 있도록 본사와도 합의를 봤다"고도 전했다. 대한항공이 '친정' 임에도 완전통합이 있기 전까지는 여전히 '경쟁' 관계에 있는 묘한 상황이라 대한항공 미주본부 방문도 못하고 있다고 밝힌 강 본부장은 "경쟁과 통합 모두를 잡기 위해 아시아나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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