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설 맞이 무료 송금액 전년비 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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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설 맞이 무료 송금액 전년비 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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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50원 대 효과 '톡톡'



남가주 주요 한인은행들의 2025년 설맞이 무료송금 실적이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 한인은행들은 지난 22일께부터 29일까지 자사 계좌를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송금서비스를 펼쳤다.  

 

올해 한인은행들의 설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한국 등 해외로의 송금 건 수는 감소한 반면 송금 규모는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 PCB뱅크오픈뱅크, CBB뱅크한미은행 등 한인은행 5곳의 설 무료 송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총 3789건에 걸쳐 13232212달러의 송금이 이뤄졌다.
 
건당 평균 송금액을 계산했을 때는 올해 건당 3492달러가 송금됐다지난 해 2988달러보다 무려 16.9% 올라간 수치다.
 
올해 은행들의 설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한인들의 총 송금 건수는 지난해 4161건에서 3789건으로 8.9%(372감소했지만 송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송금액 규모는 지난해 12426686달러에서 13232212달러로 6.5%(805526달러) 증가했다.

 

각 은행들이 송금실적을 집계해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뱅크오브호프는  6489481달러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그러나다른 은행들은 대부분 송금실적이 올랐다오픈뱅크는 827102달러로 4.2%, PCB뱅크는 734401달러로 39%, CBB뱅크는 374249달러로 12.7%, 한미은행은 4806979달러로 34.2% 각각 증가했다.

많은 경우송금횟수는 조금씩 줄었지만 송금액수가 커진 모습이었다이는 원달러 환율이 1450원 대 수준으로 여전히 높아 본국 송금을 통해 강달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덕이 컸다는 평가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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