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와 인생] 천상천하 유아 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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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와 인생] 천상천하 유아 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웹마스터

김영균

팝 피아니스트

 


이 세상에 생명을 둘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단 일회성의 생애를 살아나가고 있다. 오직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하늘과 땅을 통해 오직 나 하나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이 개념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오직 이 하나뿐인 인생을 살아나갈 때에 어떤 인생관이나 정신자세로 살아야 행복하고 영광된 인생을 살수 있는가 하는 고민에 빠질 때가 많다. 사실 이것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어떤 인생관을 갖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의 내용과 방향 및 운명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겠다. 허무주의적 인생관을 갖는 사람은 인생을 허무하다고 생각 하고 그러한 인생을 살 것이고 이상주의적 인생관을 갖는 사람은 자기 이상의 실현을 위해서 성실하고 진지한 인생을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인생관이 인생을 지배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리스의 수학자이고 철학자이며 종교가였던 피타고라스는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무엇이냐고 한다면 그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를 가르쳐주는 일이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더 나은 좋은 세상, 편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한다. 그런데 정작 연구할 대상은 인간이라는 말이 있다. 잘못된 인생관을 가지면 반드시 불행한 인생을 살 것이고 바른 인생관을 가지면 반드시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바로 사는 지혜를 종교와 학문에서 가르치고 있다. 19세기 프랑스의 위대한 화가 고갱의 작품에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느냐 라는 표제가 붙은 대작이 있다. 그는 파리 문명세계의 염증과 환멸을 느끼고 원시적인 자연의 생명이 약동하는 태평양의 타히티 섬에 가서 그림만 그리다 생애를 마쳤다. 기인 같은 사람이라고 할는지는 모르겠으나 예술은 그의 인생관의 표현이다. 나이가 들수록 나머지 여생을 무언가 확고한 나름대로의 인생관을 갖고 살아야 할 것 같다. (전 수원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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