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단합'과 '차세대 리더 양성'에 힘쓸 것
28일 미주조선일보LA 이기욱 대표가 앤드류&엘리자베스 기독교재단의 이용기 이사장(오른쪽)에게 기사가 실린 기념 액자를 증정하고 있다. / 에이든 박 기자
이용기 이사장의 한양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왼쪽)와 목련장 수훈 기사가 실린 기념 액자 / 에이든 박 기자
미주조선일보 LA 신년 특별 기획
"특별한 순간 영원히 기억" 취지
VIP 실린 기사 엄선 액자 증정식
A&E재단 이용기 이사장 첫 증정
미주조선일보LA가 신년 새로운 기획으로 그동안 보도된 기사 중 주요 VIP들을 다룬 특별한 기사를 엄선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기념하기 위해 해당 기사가 실린 지면을 액자로 만들어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인사회 VIP로서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고, 그 가치를 더해 달라는 의미다. 증정식 모습은 본지가 오는 7월 15일 창간 6주년을 기념해 발행하는 화보집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28일 처음 증정한 기념 액자에는 '앤드류&엘리자베스 기독교재단(A&E Christian Foundation)'의 이용기 이사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하고 한양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은 순간을 기록한 기사가 실려있다.
28일 본지를 방문해 기사 기념 액자를 받은 이 이사장은 “이 순간이 특별하다. 신문사에서 증정하는 의미는 한인 사회를 위해 앞으로 더 나아가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전했다.
새해 포부로 이 이사장은 “한인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특히 최근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좌우로 양극화됐지만, 한인사회만큼은 더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1세대가 2세대들의 단체 운영 참여를 독려하고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함께하는 문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한인사회의 예술 부흥을 모토로 하는 'K르네상스'의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 이사장은 “1세대들은 생계 문제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며, “음악, 미술, 문학 등 문화 활동을 할 여유가 없었던 세대들을 위해 매년 한 두 차례 국악과 판소리 등을 포함한 음악회, 연극, 화랑 등의 모임을 개최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심장 판막증으로 고생하는 모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저소득층 아동들의 안과진료와 수술을 지원해 왔다. 또한 한인 차세대 정치력 신장, 자선재단 장학활동 등을 통해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2015년 A&E재단을 설립한 이 이사장은 “다음 세대에도 나눔의 정신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 앤드류와 딸 엘리자베스의 이름을 따서 기독교재단의 명칭을 창립했다”며, “현재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을 통해 장학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안구 각막 기증 사업에도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장학사업에 300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 32명에게 약 2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이 제공됐다.
이 이사장은 에어컨 부품업체 ‘트루에어’를 연 매출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기업으로 성장시켜 미국의 한 상장기업에 3억6000만 달러에 매각, 한인사회 인수합병사에 큰 획을 그었다.
또 국민훈장 모련장 수훈자이자 한양대에서 명예 경역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기도 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